[경제 용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요즘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금리를 어떻게 해야한다 만다 말이 많은데요!
인플레이션이 뭐길래 이렇게 난리고 디플레이션은 또 뭐고 스태그플레이션은 뭘까요?
인플레이션은 예전에 수업시간에 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발생할때 이렇게 부른다~ 정도로만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정의뿐만 아니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을 이야기 할때 함께 거론되는 키워드들이 있는데요.
물가상승, 경기 활성화, 실업률 하락등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파월의장이
“지난달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생겨났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가려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죠.
인플레이션의 정의는 지속적으로 통화량이 확대되어 화폐 가치가 하락해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에 포커스가 맞춰진게 아닌 화폐의 가치가
하락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뜻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점입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가 낮아지거나 물건의 가치가 상승하는 두가지 요인 전부에서 발생하는것도 맞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활황일때 필연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경기가 살아나려면 시중에 돈이 많아야하고 돈이 많으면 소비량이 늘어납니다. 그런 소비량에 맞추기 위해
기업은 생산시설을 늘리고 고용도 많이 하게 되겠죠. 그러면 다시 실업률이 줄고 시중에 돈이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는 사이클이 만들어집니다.
1. 시중에 돈이 많아짐
2. 소비량 증가
3. 수요에 맞는 공급을 맞추기 위해 생산시설 증가, 고용 증가
4. 실업률 감소
5. 소비량 증가
그러나 이게 너무 지나치게 되면 물가가 너무 높아지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됩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요?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세가지는
수요견인과 비용인상 그리고 정부의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이 있습니다.
수요견인은 인플레이션을 설명할때 가장 잘 언급되는 이론으로 언급되는데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이론으로 화폐수량설도 있는데 이는 다른 조건이 같을때 화폐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으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물건에 대한 수요와 화폐에 대한 수요의
차이지만 결국 인플레이션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현상이죠.
비용인상은 어떤 공급자가 시장에 총 공급자체를 줄이게 되면서 발생하는데
그 이유를 노동자가 생산성보다 높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임금에 나가는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상황인 임금인상
독과점을 하는 기업이 이익을 늘리기 위해 제품 가격에 반영한 경우인
이윤인상이 비용인상의 원인으로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도 통화량을 조절하는데요.
기준금리를 인하를 하거나 양적완화를 통해 물가를 안정적으로 올리려고 정책을 펼칠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가들은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그 상황을 유지하려고 하는데요.
이 상황이 여러가지 요인과 맞물려 심화될 경우에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겠네요.
그럼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왜 문제가 되는걸까요?
먼저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재화를 구매할 여력이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벌어들이는 돈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는데 물건의 가격은 너무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이죠. 이는 생활 수준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기업들도 회사를 운영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미래 비용을 예상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보류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의 현지 통화가치가 무의미해지고 다른 나라의 통화를 채택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짐바브웨 같은 나라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고 달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디플레이션
뭔가 느낌이 오시나요? 맞습니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물가가 오르기만 하는데 떨어지면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속해서
물가가 하락하는것은 큰 문제가 됩니다.
디플레이션은 왜 발생할까요?
결국 수요와 공급이 여기에서도 나옵니다.
공급은 많아져있는데 사람들이 소비가 위축되면 재화의 가격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재고를 팔기위해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거든요.
근본적으로는
정부의 통화정책, 자산 버블현상과 붕괴, 소비심리 위축 등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너무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서 억제하려고 할때 금리 인상을 해서 화폐 유통을 줄이거나
화폐 발행량 자체를 조절합니다. 그럼 시장이 돈이 줄어들게 되어 화폐의 가치가 오르니
물가 상승률이 줄어들게 되겠죠. 그러나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되어 물가가 역으로 떨어지는 상황에는
디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자산 버블의 붕괴는 대표적으로 일본의 케이스를 들 수 있습니다. 일본은 1990년대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고
20년동안 경기침체를 겪었습니다.(일본의 경우는 버블붕괴 때문만은 아니긴 했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등에 투자하면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폭등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나도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투기를 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언제나 버블은 터졌고 버블이 붕괴할때 자산의 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는
시장에 많은 악영향을 주고 그중에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킵니다.
디플레이션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물가가 하락해서 소비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상품의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기 때문에 좀 더 있으면 가격이 떨어질텐데 나중에 사야겠다
라는 심리로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업도 줄어든 소비에 맞춰서
생산을 줄이게 되는거죠. 전체적인 시장의 생산 감소는 고용감소와 실업증가로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때의 악순환의 사이클과는 반대로 흐르게 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이번 글에서 설명하면서 종종 나왔던 금리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